[부산 맛집] 초량국밥 부산역 돼지국밥 맛집 솔직후기

초량국밥 (초량돼지국밥)

주소: 부산 동구 중앙대로214번길 3-12
주차: 어려움. 맞은편 건물 유료주차장 있음.
영업시간: 매일 09:00 - 20:30
전화번호: 051-442-0032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돼지국밥 생각에  바로 달려간 부산역 돼지국밥 맛집 초량돼지국밥! 다들 줄서서 먹는 본전돼지국밥 바로 옆에 있는 집이다.메인 간판에는 초량국밥이라고 써있고 작은 간판에는 초량돼지국밥이라고 되어 있다.

사실은 본전돼지국밥이 워낙 유명해서 웨이팅이 없으면 거기로 갈라 했는데 역시나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 있었고 (토요일 11시) 다음 일정이 촉박해서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는 초량국밥으로 들어갔다.

국밥맛이 아무리 차이나봐야 거기서 거기겠지 라는 생각도 있고 초량국밥도 웨이팅이 없을뿐이지 사람은 많고 후기들을 보면 부산역 돼지국밥 맛집들 중 하나라는 말이 많았기에 딱히 의심은 없었다.

메뉴는 돼지국밥, 섞어국밥, 머리국밥, 순대국밥, 내장국밥 등 국밥종류가 다양하게 있고 수육만 시키거나 수육백반을 시킬 수도 있다. 우리는 간단하게 돼지국밥 2인분을 주문했다.

돼지고기는 국내산, 미국산, 캐나다산을 섞어 쓰고 김치도 국내산, 중국산을 섞어 쓰는데 진짜 고가가 아닌 이상 국밥집은 다 그런거니까 뭐.. 오히려 이렇게 메뉴판에 잘보이게 원산지를 표시해주는 것만으로도 차라리 더 신뢰가 간다.

내부는 넓고 깔끔했다. 좌식 테이블과 식탁이 같이 있다.

밑반찬은 기본적인 김치 깍두기와 부추무침, 양파랑 고추.

돼지국밥은 맑게 나오는데 부추와 다데기, 새우젓을 넣고 간을 해서 먹으면 된다. 테이블 옆에 팁이 써져있었는데 직원들은 쌈장을 조금 넣어서 먹는다고 한다. 자주 먹으면 그렇게 먹어도 맛있을거 같긴 한데 처음 먹는거니까 굳이 쌈장은 안넣었다.

맛은 솔직하게 평균 이상은 하는 것 같았다. 어차피 국밥에서 엄청난 맛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냄새 안나고 고기 맛도 진하게 나고 살코기가 많이 들어있으면 합격이라 생각하는데 셋 다 만족하는 돼지국밥이었다.

부산역 돼지국밥 맛집 중 하나인 초량국밥에서 깔끔하게 잘 먹고 나왔다. 재방문 의사는? 다음에도 부산역에서 급하게 밥먹어야 할 일이 있으면 또 올만 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