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1시가 좀 넘어서 자라섬을 향해 걸어가는데, 입구 한참 전부터 차 대기줄이 있었다. 주차장입구에 가보니 이미 만차라고 돌려보내는 중이었다.
재즈페스티벌과 함께 꽃 페스타 행사도 진행중이라 인파가 더욱 몰린듯 하다.
주차장을 지나 걸어가다 보면 메인 스테이지(유료) 입장 팔찌를 받는 부스가 나온다.
페스티벌맵에 표시되어 있는 안쪽 매표소 위치에서는 팔찌를 받을 수가 없으니 여기서 미리 팔찌를 받아서 가야 된다.
그리고 팔찌는 한번 조이면 다시 풀 수가 없으니 (2일, 3일권도 첫날 받은 팔찌를 계속 사용) 좀 헐렁하게 채워 달라고 하는 게 편하다.
팔찌를 미리 차고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서브 스테이지 격인 페스티벌 라운지가 나온다. 여기서는 12시 반부터 공연이 시작되는데 자리가 꽤 여유롭게 있는 편이다.
두 시쯤 가서 무대 앞쪽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무대에서 아주 멀리만 가지 않으면 대체로 음향이 괜찮은 편이다.
하루 12000원에 보조 배터리를 대여해 주는 부스도 이쪽에 있고.
돗자리와 등받이 의자도 팔고 있다.
여기는 미니 테이블 대여 부스.
두 번째 순서인 폴 커비 쿼텟의 무대를 보고 메인 스테이지로 넘어갔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유료 티켓을 사서 갔으면 이게 중요한데 유료인 메인 스테이지(재즈 아일랜드)의 공연은 16:30부터 시작하지만 입장은 14:30부터 가능하다.
그리고 두시 반부터 이미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줄을 서고 있다. 그래서 만약 메인 스테이지 공연을 꼭 앞자리에서 보고 싶다면 밖의 공연을 일부 포기하고 미리 가서 줄을 서서 들어간 뒤 앞에 자리를 잡아놓아야 된다.
1일 차에는 메인 스테이지 공연이 보고 싶은 게 많아서 두시 사십 분쯤인가 줄을 서서 들어갔는데 이미 앞쪽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중앙 앞쪽은 꽉 차서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옆쪽에서도 무대는 충분히 잘 보이고 사운드도 좋다.
메인 스테이지 첫 공연 시작 전에 미리 부스 탐방. 거의 다 음식 부스들이다. 가격은 요즘 물가 생각하면 놀러 간 거 감안해서 엄청 비싼 건 아닌 것 같이 느껴진다.
줄도 이 시간쯤에는 거의 없고 저녁에도 분산이 많이 돼서 그런지 못 기다릴 정도는 아니다.
맛있어 보이는 게 너무 많았는데 일단 첫 번째 선택은 파파존스랑 이디야. 피자 한판 + 콜라 500mL 세트가 29,000원이고 메뉴는 이거 하나밖에 못 고른다.
화장실도 줄이 별로 안 길다. 저기 보이는게 다 화장실인데 안에도 여러 칸이 있어서 공연 중에도 거의 안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다. 여러모로 준비가 잘된 페스티벌이라는게 딱 느껴진다.
공연은 뭐 다 말할 필요도 없이 너무 훌륭했다. 음반으로 녹음된 걸 들어도 좋은 음악들을 라이브로 바로 앞에서 보고 듣는데 안좋을 수가 있을까.
거기다 운좋게 비도 안오고 날씨도 좋았다! 여섯시 정도만 돼도 꽤 추워져서 핫팩과 패딩을 꺼내긴 했다.
너무 행복했던 공연들에 대한 자세한 후기를 또 남길지 모르겠지만 일단 1일차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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