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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Nature 뉴스 읽기] 요타바이트(yottabyte)는 몇 퀘타바이트(quettabyte) 일까요? 극한의 숫자 이름 짓기

by LINDO_LEE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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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타바이트(yottabyte)는 몇 퀘타바이트(quettabyte) 일까요? 극한의 숫자 이름 짓기]

 



2030년대까지 세계는 연간 약 1 요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할 것입니다. 이는 10^24 (10의 24승)바이트 또는 화성까지 DVD를 쌓을 수 있는 양입니다.

이제 데이터 영역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터무니없이 크고 작은 것을 설명하기 위한 새로운 접두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11월 18일 전 세계 정부 대표들은 국제단위계(SI)에 4개의 새로운 접두어를 도입하기로 투표했습니다. 접두사 ronna와 quetta는 10^27과 10^30을 나타내고 ronto와 quecto는 10^-27과 10^-30을 나타냅니다. 지구의 무게는 약 1 론나그램이고 전자의 질량은 약 1 퀘토그램입니다. zetta(10^21), zepto(10^−21), yotta(10^24) 및 yocto(10^−24)를 추가한 1991년 이후, 접두사에 대한 첫 추가입니다.

테딩턴에 있는 영국 국립 물리 ​​연구소는 5년 동안 최신 접두사를 도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11월 17일 CGPM에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되는 연간 데이터 양이 이미 제타바이트에 도달하면서 'hella'와 'bronto'를 포함한 10^27에 대한  비공식적인 새로운 이름이 제시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Google의 단위 변환기는 이미 1,000요타바이트가 1헬라바이트라고 알려주고 있으며, 한 영국 정부 웹사이트에서는 브론토바이트를 정확한 용어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량형 관점에서 볼 때, 이런 종류의 용어는 완전히 비공식적인 용어로, 이런 용어의 사용은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헬라와 브론토는 그들의 기호(h와 b)가 미터법에서 이미 다른 단위나 접두사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h는 hecto를 나타내고, H는 인덕턴스 단위로서 공식 사용 중이었습니다. 따라서, 헬라와 브론토는 공식적인 용어로 사용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새로운 접두사를 제시할때는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단, 단위 또는 접두사에 대한 기호로 아직 사용되지 않았거나 r, R, q, Q로 시작하지 않는 단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추가된 접두사에 대해 적용된 규칙을 고수 합니다. 예를 들어 giga와 같이 숫자를 곱하는 것들은 'a'로 끝나고, atto와 같이 척도의 더 작은 끝을 설명하는 접두사는 'o'로 끝납니다. 또, 단어가 그리스어 또는 라틴 숫자의 소리와 대략적으로 일치해야 하며, 비속어와 같이 들리는 것들도 제외해야 합니다. 이렇게 고심끝에 지어진 접두어는 계측에 대한 일관성을 지켜주며, 혼란을 피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런데, 이제 새로운 접두사를 나타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알파벳 문자가 없으므로 (모두 다 써 버려서...)
앞으로 과학이 더 발전해 나가면서 나오게될 더 큰 숫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접두어를 쓸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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