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프로젝트]
NASA의 유인 비행선이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되었습니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Orion이라고 불리는 무인 우주 비행사 캡슐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키고 향후 26일 동안 달을 지나 다시 돌아올 계획입니다. 이번 비행은 로켓과 캡슐이 여러 과학 실험을 수행하면서 인간을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합니다. NASA가 인간을 지구 궤도 너머로 보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로켓을 날린 것은 반세기 만에 처음입니다.
8월 말과 9월 초 두 차례 시도 끝에 액체수소 연료 누출 등 하드웨어 문제로 비행이 지연되었습니다. 9월 말에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발사 기회를 또 넘겼습니다. NASA 관리자는 최근 있었던 폭풍우가 발사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로켓에 약간의 손상만 입혔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에게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미국 달 탐사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NASA는 1969년에서 1972년 사이에 12명의 우주 비행사를 달 표면으로 보낸 아폴로 프로그램에 경의를 표하여, 이 비행과 후속 계획된 비행을 아르테미스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르테미스는 달의 여신이자 태양신 아폴로의 쌍둥이 자매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NASA는 달에 장기적으로 주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내년 초에 시작되는 로봇 착륙선으로 시작하여, 2025년 이전에 우주 비행사가 달 남극에 착륙하고, 그 후에 달 우주 정거장과 기지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번 유인 탐사에서, 우주비행사들은 한 번도 탐사된 적이 없는 달 남극의 그늘진 크레이터에 숨겨진 얼음을 연구할 것입니다. 달의 암석을 분석하면 초기 태양계의 비밀을 밝힐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여러 미국 대통령은 이전에 NASA가 달로 돌아가거나 인간을 화성에 보낼 수 있는 경로를 설정하려고 시도했지만, 예산 삭감과 우선순위 변경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못하였습니다.
이번 아르테미스 비행을 통해서는 기본적인 엔지니어링 시스템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비행 중 에 Orion 캡슐은 달 주위의 먼 역행 궤도로 향합니다. 그렇게 되면 달을 지나 약 64,000km가 걸리고 달의 지구 궤도와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여행 내내 미션 컨트롤러는 캡슐이 우주 비행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테스트합니다. Orion은 결국 그 궤도를 떠나 지구로 돌아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태평양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4년 이전에 진행될 아르테미스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4명의 우주비행사를 달 주위로 태울 것입니다. 유인 착륙은 아르테미스 세번째 프로젝트에서 이어집니다. 각 발사 비용은 최소 40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행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많은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NASA가 Starship이라는 유인 달 착륙선을 공급하기로 계약한 SpaceX의 우주선이 달 궤도에서 달 표면까지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Starship은 지상에서만 테스트되었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첫 궤도 비행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NASA는 달 표면을 탐사할 비행사 중 적어도 한 명은 여성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이들은 약 6.5일 동안 달에 머물며 스타쉽 밖으로 나가 암석 채집 등 다양한 과학 실험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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