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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nature 뉴스 읽기] 독감과 감기는 왜 지금 급증할까?

by LINDO_LEE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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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뉴스 일부 읽기

[독감과 감기는 왜 지금 급증할까?]

독감과 감기 그리고 코로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여러 방역들 덕분에 다른 호흡기 질환의 확산도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노약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계절성 바이러스 (인플루엔자와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RSV))는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요즘 다시 RSV가 급증하면서, 독감으로 인한 입원 환자 비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급증이 지금 나타나고 있을까요? 그리고 이번 겨울에 대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한 학자는 현재 우리는 이전보다 면역학적으로 순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사람이 태어나 두 번째 생일쯤 RSV에 감염되지만 지금은 3~4살이 되어도 RSV에 감염된 적이 없는 것입니다. 이전에 감염된 적 있는 큰 아이나 어른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아 지면서 몸에 있는 항체 수준이 점점 낮아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미량의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 항체 수준이 유지가 되어왔지만, 최근 몇년간은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이러한 부스팅 현상이 없었기 때문에 면역적으로 매우 약해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 코로나19 규제가 풀렸는데 왜 이제야 RSV가 급증한 것일까요? RSV 감염은 증가하였으나, 그 정점일 때의 수준은 코로나 이전부터 낮았고, RSV가 나타난 시기가 여름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온도와 습도와 같은 조건들이 바이러스 전파에 크게 관련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 정점이었던 그 시기는 RSV에 환경적으로 별로 유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체 인류 수준의 면역력 감소를 '면역 부채'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인구 일부가 감염되면 이런 면역 부채가 감소되기 때문에 내년 독감 시즌은 오히려 버틸만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독감이나 RSV처럼 계절성 질병이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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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논의되고 있는 사항은 바이러스들이 서로 경쟁하고 간섭하도록 해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년의 오미크론 급증 시기 때 독감은 오히려 감소된 현상이 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오미크론으로 인해 독감에 대해서는 보호가 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반면, 오미크론 때문에 마스크를 잘 써서 독감 확산이 줄어든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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